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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용산 맛집 효창공원역 용문시장 술안주 좋아하면 국수포차

by ㅎ계란 2020. 5. 9.

 
2020년 5월 8일 방문.

내 주변 지인들은 다 알정도로
나는 술을 좋아한다.
뭐 가끔 훅 취하기도 하지만
적당히 마시려고 절제하려고 한다.

보통 자주 가는 집은
효창공원역 맛집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용호곱창이나 열정도를 많이 가는데
(열정도 vip 카드 소유.)
용호곱창은 국수포차 방문 전
이미 포장하여 먹었고
다른 맛집을 알고 싶었다.

검색하여 알게됐을 때
국수포차에 끌렸던 점이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국수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안주 메뉴와
메뉴판에 없는 오늘의 메뉴가 있다는 것과
안주들이 그렇게 맛있다는 점,

이 곳은 용문시장 용문갈비 골목에 바로 있다.

효창공원역에선 걸어서 5분정도 걸리며
(3번출구)
원효로2가에 있다.

 

 

용문갈비 골목으로 들어오면


 

 

네온 간판을 보고 들어오면 된다.

 

입구에 귀여운 개냥이가 지키고있다.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인가..?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요런 테이블이 6-7개 정도 있다.

 

 

메인메뉴는 닭볶음탕이라고하는데
양도 많다고 하고 두명이서
배가 고프지 않아 오늘의 메뉴인 미나리전과
블로그에서 극찬을 했던 칼제비를 시켰다.
블로그에서 추천 메뉴는
닭볶음탕, 김치오뎅탕, 전 등
두부김치도 있었는데
메뉴에 없는 걸 보아
오늘의 추천 메뉴 같다.
(두부김치를 시키면 갈치김치가 나온다는데
갈치김치 맛이 너무 궁금하다.
사장님께 얼굴 도장 몇 번 찍고
두부김치를 여쭤봐야겠다.)

 

안주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고영희씨가 자꾸 쳐다본다.
내가 고양이 인생사진 찍어줬다.

 

 

조금 기다리고 음식들이 나왔다.
아 그리고 여기 김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날은 알타리 김치도 나오는 것 같은데
방문했을 땐 맛있게 익은
얼갈이 열무김치가 나왔다.


미나리전 8천원

 

 막걸리를 거의 종류별로
다 먹어본지라 전집을 많이 가봤는데
미나리전은 처음 먹어봤다.


여기 쉐프님
어머님 같으신데
음식 솜씨 장난없다........
역대급 전맛이다.
전은 느끼해서 김치전만 먹는 스탈인데
바삭 촉촉하니
미나리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느끼함을 잡아준다.
(간장과 김치가 맛있어서 더 맛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도 미나리전이
메뉴에 있었음 좋겠다.
그냥 메뉴로 자리 잡았음 좋겠다.

 

둘 다 미나리전에 감탄하는데
바지락 칼제비가 나왔다.
바지락과 미더덕이 들어있는데
모습만 봐도 맛에 대한 신뢰가 99프로다.

수제비가 얇게 칼국수와 나오는데
김치랑 먹으면 그냥 호로록이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전이랑 조합이 미쳤다..

국수포차에서 후회하는게
한가지가 있는데
용산에서 20년 넘게 살았는데
왜 이제 알았을까 ,,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았음에도
맥주 시켜서 싹 다 먹었다.

 

사장님을 자주 뵙게될 것 같다.
여럿이 모여 닭볶음탕도 시켜먹고
김치오뎅탕도 시켜 먹어야겠다.


여기 고양이 살짝 관종 같다.

국수포차 밤 늦게까지 해서 너무 좋다.
일요일은 휴무.



여기 오래 자주 가야되니까
만취하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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