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7일 방문
친구들 3명과 에어비앤비로 하루를 보내고
두 명은 출근
한 명은 제주도로 떠나고
나는 휴무여서
11시 체크아웃 시간에 거의 맞춰 나왔다.
11시 30분에 문을 여는
곱창쌀국수를 먹기 위해....
쌀국수집은 바로 에어비앤비 근처여서
나한테는 30분 시간이 남았다.
휴무 때 역시 달달구리를 먹어줘야하기에
앞에 나오다가 발견한 한번도 먹어보지못한
홍루이젠을 먹어볼까하다가
연남동은 데이트 성지고
유명 헤스토랑, 카페가 많아서
경의선숲길에 앉아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서울 빵지순례로 유명한
연남동 만동제과에 가기로 했고
걸어서 7분거리
빵 고르는 시간까지 뭐 넉넉하게
20분이면 되겠다싶어 방문했다.
가족, 연인이나 친구한테 추천해주거나
같이 가면 실패하지 않을 빵집💕


다행히 평일이고 오픈시간에 맞춰
손님은 별로 없었다.
빵 구경하기 좋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직원분께서 인사를 하며 나오시더니
빵 맛보기를 주신다.
빵집마다 시그니처 베스트셀러는 정해져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 방문하는 손님한테는
먹어보고 정할 수 있어
좋은 방법 같았다.
괜히 입맛에 맞지 않는 빵을 골랐다가
실패하지 않을 수 있으니 좋았다.
근데 처음 맛보기로 주신 빵부터
헉소리가 났다.

처음 주신 맛보기는
베이컨 치아바타
(이건 담아야 해...)
아메리카노와 마셔도 좋겠지만
치즈향이 올라오고 쫄깃한 도우에
짭조름한 베이컨이
맥주와도 어울릴 것 같았다.
원래는 마늘바게트와
1개쯤 더 사려고 했는데
뒤돌아보니

아니 크림이 그득그득한
어니언 베이글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잘라달라고 말씀드리면 먹기좋게 잘라주신다.
맛보기를 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
시식해봤는데
아씨 이것도 사야겠다...


이 곳의 베스트셀러로 보이는
마늘바게트!!!!!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마늘바게트와 카푸치노 빵은
직원분께 말씀해주시면 포장해주신다!
그래 이정도면 됐다.
원래 두개 사려고 했느데 3개 정도야.
같이 먹을 사람도 많으니까.
근데 사장님? 직원분?이
입장할 때 부터
진열대에 맛보기가 없는 빵은 직접 잘라주시며
맛보기를 해주신다.
다양한 빵을 맛보기 해주셨는데
끊임없이 맛보기를 계속 해주셨다.
( 빵 오마카세 ...? )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직원분의 친절을 악용하여
너무 비매너적인 행동을 하는 분은 안계셨음 좋겠다.


고구마빵도 부드러운 소보로? 필링?이
달달구리로 아메리카노와 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살까 고민했다 ㅠㅠ)


쑥떡쑥떡
쑥향이 나면서 찰떡과 빵이 잘 어울렸다.

이름이 귀여운 엉덩이.


너무 친절한 직원분이
이것저것 다양한 빵을 맛보기해주시며
메이플도 맛보기 해주셨는데....
보드라운 달콤한 맛에
이것도 담아버렸다....
(벌써 4개가 됐다.)

그리고 기대도 하지 않았고 제일 의외였던 빵.
나는 커피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신다.
커피맛 사탕, 빵, 케익
나는 커피맛의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데
맛보기도 있겠다.
먹어봤는데
카스테라 꽈배기의 느낌인데
살짝 커피향이 나면서
인위적이지 않고
내 편견을 깨트리는 맛이였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직원분께서는 내가 결제를 할 때 까지
내가 먹어보지 못 한 빵을
맛보기 해주셨는데
마지막엔 초코빵을 주셨다..

잠시 살까 고민했지만
이미 빵으로 2만원 넘게 지출했고
다음에 또 올 명분으로
초코빵은 남겨두었다.
(초코 덕후는 필히 겟할 것.)
분명 직원분 때문에
나처럼 1-2개 사려고 왔다가
여러개 사는 손님들이 많을 것이닼ㅋㅋㅋ
직원분 스킬이 장난 아님ㅋㅋ

내 휴무와 함께할 친구들!
벌써 먹어 볼 생각에 행복하다💕
강릉에도 만동제과가 있는 것 같은데
강릉 여행을 가게 되면
들려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스타에서 유명하고
극찬하는 강릉 빵집이 있는데
거기보다 훨씬 나았다.
이제 11시 30분이 되었다.
곱창쌀국수를 먹으러 가야겠다.
모든 빵이 불호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지만
카푸치노빵 메이플 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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