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9일 화요일 8시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7시 재방문.
나는 특유 사진 잘 나오는
인스타 감성 맛집보다 찐맛집을 선호한다.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그중에서도 맛집에 관심이 많으면
들어봤을 계정이다.
푸딘코 foodyinkorea
무언가 광고만 주구장창하는
상업적인 느낌의 계정보다
개인적인 취향의 맛집을 담고있는?듯 한?
나름 믿음직스러운? 거기다가 필력도 좋은?
대한민국 맛집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인스타 계정이라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푸딘코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가봐야지만 생각하며
캡쳐만 주구장창 해오다가
멈추게 하는 글이 올라왔다.

가게 이름도 땡초곱창이다.
가게 이름이
야채곱창을 좋아하고
거기다가 매운 것도 좋아하는
나보고 오라고
레드카펫을 깔아 기다리고 있는 가게 같았다.
거기다 영업시간이 24시간이다.,,,
요즘 마스크도 끼고 찌는 더위에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데
24시라니 뭔가 야행성인 내가
대기시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나의 니즈를 파악한
나를 위해 태어난 맛집 같았다.

포스팅 올라온 날짜
2020년 6월 9일 화요일 8시쯤
남자친구, 절친과 함께
즉흥적으로 바로 방문하였다.
혹여 푸딘코 여파로
대기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첫 방문 때는 바로 입장했다.
아니나다를까 금요일과 푸딘코의 여파로
두번째 방문에는 대기가 있었다.
(대기 손님들과 사장님이 얘기해주심.)
사장님:
그 뭐냐 푸딘콘가? 왔다가고 사람이 많이 와.

당연히 땡초곱창을 주문해야지 했는데
땡초곱창엔 당면이 들어가지 않고
야채곱창에만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야채곱창 2인분에 땡초곱창 1인분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2인분 이상 주문이고
3명이라 단품으로만
야채곱창 3인분으로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청양고추를 부탁드려 같이 먹으려 했다.
(인원수 초과 주문시 1인분도 가능!)

야채곱창 3인분이 나왔다.
생각보다 매워 청양고추는 먹지 않았는데
야채곱창도 맵기 조절이 가능한 것 같다.
두 번째 방문시에 단골로 보이는 분의
주문을 들었는데 야채곱창을 맵게 주문하시더라.
(두 번째 방문시엔 매콤정도였지 맵지 않았음.)
야채곱창은 촉촉하고 맛있었다.
탱글한 당면과 매콤 곱창이 잘 어울렸고
잡내가 나지 않았다.
양도 진짜 푸짐해서 대식가 세명의
배도 채우기 좋았다.
볶음밥을 먹어야돼서 야채곱창을 조금 남겨준 다음
세 명이니까 볶음밥 3개를 시켰다.
물론 치즈도 함께.
(볶음밥은 한 철판에 두개까지가 적당한 듯 싶다.
이모님이 3개는 철판이 작고 잘 안볶는다고 하셨다.)
치즈를 두 개 시키려고 했는데
옆테이블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어 한개만 시켰다.
보통 치즈사리 추가하면
아기주먹으로 두주먹 정도 주는데
여긴 성인 주먹 세주먹은 넘어보인다.

원래 치즈 이불 볶음밥을 해주셔야하는데
우린 볶음밥을 3개나 시켜
치즈크러스트 처럼 둘러주셨다.

당연 두번째 방문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볶음밥 두개에 치즈 추가!

볶음밥 반 치즈 반

추워보여 이불을 덮어주었다.

치즈 추가는 필수다.
꼭!!
집근처는 용산 용호곱창을 자주간다.
용호곱창도 자주가는 맛집인데
영업시간이 비교적 짧아
( 포장 11시 ,매장 10-11시?정도 )
야행성인 내가 더러 아쉬울 때가 있다.
용호곱창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맛의 각자 매력이 있는데
용호곱창이 좀 더 짜고 자극적인 맛이다.
집 근처였다면
맛과 24시에 매료되어 자주 방문했을텐데,,
그래도 가까워서 다시 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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