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픽사 팬들은 오래 기다렸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어른 동화라고도 불리우는 픽사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온워드 감독 댄 스캔론의 아버지는 감독과 형이 1살, 3살로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형제가 10대가 되었을 때에 친척이 아버지의 녹음 오디오를 들려주었는데
어린시절 겪은 아버지의 죽음과 형과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자전적인 영화로 알려졌다.
이미 마블의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
가오갤의 스타로드 퀼로 유명한 크리스 프랫과
설국열차로 날 뭉클하게 만들었던 타냐와
히든 피겨스 도로시 본의 옥타비아 스펜서가
성우로 출연한다.

영화 속 줄거리-
배우기 어려웠던 마법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쓸모 없어져 기억속에 잊혀졌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 외모와 성격도 정반대인
엘프 가족의 소심하고 의기소침한 동생 ‘이안’(톰 홀랜드)과 의욕충만 형 ‘발리’(크리스 프랫).
이안은 16세 생일날, 엄마 '로렐'(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로부터 돌아가신 아빠의 선물을 받고
아빠를 하루동안만 만날 수 있는 마법 주문을 알게되지만
뜻하지 않게 주문을 외치면서 초보 이안은 아빠의 반쪽만 그것도 하체만 소환시킨다.
공통점이 하나도 맞지 않는 두 형제가
아빠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잼스톤 퀘스트 모험이 시작된다.
잼스톤을 찾기 위한 지도는 '만티코어'(옥티비아 스펜서)의 여관에 있는데
무시무시한 분위기의 여관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나 키즈카페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업종이 변경되었다.
위험한 퀘스트기에 지도를 절대 줄 수 없다는 만티코어와 언쟁을 높히다
용맹했던 과거와 다르게 지루하게 변해있는 만티코어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껴 분노에 레스토랑을 불지르며 지도도 불에 타버린다.
지도는 불에 타버렸지만 키즈메뉴에 나와있는 퀴즈 정답으로 잼스톤 위치 단서를 찾게 되고 까마귀의 숲으로 향한다.
반면 집에 도착하여 없어진 두 형제에 일이 생긴 것을 직감한 로렐은 아수라장이 된 만티코어의 레스토랑에 도착하고,
마법의 저주를 알지 못하는 형제를 구하기 위해 만티코어와 모험을 떠난다.
과연 두 형제는 아빠의 상체를 찾아주고
만날 수 있을까?
영화후기-
오래전부터 기다렸다.
3월에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6월 17일 개봉 확정되었다.
아이파크몰 용산에 들리게 되면 온워드 세트를
몇 달전부터 보았는데
처음엔 지나쳤지만
나중에 볼 때 왜 하체만 둥둥 떠다니지?
무슨 영화일까 궁금해졌다.
청소년 시기에는 애니메이션을 유치할거란 괜한 편견으로 바라보다
우연치않게 토이스토리, 몬스터 대학교 등을 접하게 되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보는 픽사가 되었다.
영화 초반에는 픽사 장르를 몇 편 보았으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빠른 전개와 퀘스트를 깨는 모험의 모습은
애니메이션인데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고
그 긴장감 속에 유머코드도 심어져
웃으며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짧은 분량의 만티코어였지만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큰 아픔을 혼자 마음에 품었을텐데
자식들을 토닥여주는 엄마 로렐의 모습도
마음에 계속 남는다.
역시 픽사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는 부성애의 영화로 생각했으나
픽사 특유의 신선한 반전? 결말도 있고.
모두가 어려운 지금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지는 픽사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영화관에 설치되어있는
두 형제를 보니 얼마나 찡하던지,
쿠키영상
영화가 끝이 난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자리에 오래 앉아있었으나 쿠키 영상은 없었다.
쿠키영상에 의미를 두는 편인데 아쉬웠다.
내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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